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나는 부자가 아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모르겠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한다.
"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우자."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부자들의 책을 읽었다.
신사임당의 <킵고잉>,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독립스쿨> 같은 요즘 책들부터
<돈의 속성>, <부의 인문학>, <부의 본능>도 읽었다.
나아가 투자 마인드를 세우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레버리지> 또한 읽었고
자기계발을 위해 <타이탄의 도구들>, <아주 작은 습관의 힘>도 보았다.
1년 간 약 30권의 재테크 도서들을 읽었다. 그럼 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았을까?
모르겠다. 그럼 나는 무엇을 배웠나?
내가 본 책의 저자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답변을 했을 것 같다. 라는 식의 질의응답이 가능해졌다.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
(시뮬레이션 돌리기 : 내가 찾은 책의 활용 방법 중 하나다. 이건 다음에 다시 활용해보도록 하자.)
가령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어요? 라는 물음에
브라운 스톤님이라면 "부자 10계명에 나와있는 데로, 아끼고, 절약하고 투자하세요"
신사임당님이라면 "배당과 같은 안전한 마진을 확보한 뒤, 그 한도 내에서 시간을 투자해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세요"
N잡하는 허대리님이라면 "월급 외 수익이 나오는 파이프라인에 집중해보세요"
로버트 기요사키님이라면,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드세요."
그걸 한 마디로 정리하면
내가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돈이 나를 위해 일을 하도록 하는
사업, 부동산, 주식 기타 다른 파이프 라인을 구축해라.
이거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 정도의 작가들과의 소통이 가능해졌고 (시뮬레이션 해보기)
여러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했던 얘기들을 알고 있다.
그러면
나는 이미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여기서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생각보다 문제가 단순해진다.
이제 내가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돈을 벌 수 있는 나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책에서 알려주는 건 추상적인 지식이다.
실질적으로 어떤 아파트를 매수해야 하는지, 어떤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지, 어떤 코인을 사야하는 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건 온전히 내 몫이다.
무엇을 해서 월급 외 소득을 늘릴 것인가?
부동산 투자? 주식? 코인?
하나라도 더 해보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어차피 그런 건 누가 알려주거나 하는 게 아니다.